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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이슈/_2020

서학개미, 中증시서도 관심 종목은 '배터리·바이오'

by DDoogddAK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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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은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도 배터리, 바이오, 전기차 등 성장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에서 대표적인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를 사들인데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7월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중국 증시에서 약 6억1603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순매수 규모 4억7984만달러(5236억원)에 비해 1억3619만달러(28.4%)나 늘어난 규모다. 중국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 정상화에 들어선 것을 고려한 매수세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지난 2일 3465.73을 가르키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감봉리튬이다. 약 3787만달러(413억원)를 순매수했다. 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기업인 감봉리튬은 의료, 신소재, 신에너지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테슬라, LG화학,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과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5만t 규모의 신규 수산화 리튬 생산 공장이 가동되면 글로벌 점유율이 20%에 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올해 272.4%나 올랐다.

국내 투자자들은 감봉리튬에 이어 항서제약(3517만달러), 비야디(3210만달러), 심남전로(2546만달러), 해천미업(2482만달러) 등을 많이 사들였다.

항서제약은 중국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야디는 중국 최대 전기차 판매사이고 심남전로는 인쇄 회로 기판(PCB) 제조업체, 해천미업은 중국 조미료 대장주이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제일 큰 종합제약사이고 압도적인 규모를 고려하면 중국 바이오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12월 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글로벌 주요 지수에서 중국 기업이 제외된 제재 영향으로 조정 국면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 정부는 지난 11월 12일 중국 공산당 연관 기업 35개에 대한 투자 금지 조치를 진행했고 영국FTSE지수와 S&P다우존스인다이시스는 지난 4일과 10일 각각 8개, 10개 중국 기업을 주가지수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조치는 오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른 글로벌 증시 지수에서의 중국기업 퇴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실제 지수 편입에서 제외되면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퇴출 기업들의 FTSE, S&PDJ 지수에서 편입 비중이 크지 않고 중국 정부의 산업 정책 및 경기 상황이 긍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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