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인텔 낸드(NAND)사업부를 인수한 만큼 향후 메모리 2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영산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조3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베스트 추정치 영업이익 1조2000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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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이후 향후 SK하이닉스 낸드의 기술적, 사업적 시너지와 자금 조달, 향후 낸드 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인텔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로팅 게이트(Floating Gate) 기반의 QLC(Quadruple Level Cell) 기술은 차지 트랩(Charge Trap)으로 변화시키기 보다는 현재 플로팅 게이트 위주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킬 것이라는게 그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중요하게 거론되는 인력흡수에 대해서도 여러 계약 장치 등을 통해 핵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밝혔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가격 반등, 중장기적으로는 메모리 2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서버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축소될 것”이라며 “또 견조한 모바일 수요를 바탕으로 디램(DRAM) 가격 반등이 내년 1분기 말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으로는 디램에 편중돼 있었던 실적 구조가 이제는 디램과 낸드간 균형을 맞추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통해 디램 시장점유율 2위 업체에서 메모리 산업 점유율 2위 업체로 발돋움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전략은 낸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확고한 메모리 산업 2위 업체로 가는 방향으로 판단된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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