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tt-body-page" 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STOCK

나의 투자 노트 :: 특별부록

by DDoogddAK 2021. 6. 16.
반응형

 

특별 부록 페이지를 만들어 봤다. 여기에는 내가 최근 3년 동안 공부하고 나서 투자했던 기업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왜 성공을 했고, 실패를 했는지를 꼭 알아두길 바란다. 당신들의 투자에서도 이런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념 좋은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손절할 때는 과감하게, 수익날 때는 진득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총 7개 기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다.

 

 

:: 에프에스티 ::

 - 투자시기 : 2013년 6월~ 2014년 9월(1년 4개월)

 - 투자결과 : 약 16%손실, 비중 50%(평단가 2천 850원, 손절가 2천400원)

 

 회사를 퇴사하고 나서 투자하고 있었던 기업이 '에프에스티'였다. 과거에 투자를 했던 경험이 잇었는데 그때는 단기간에 수익을 25% 줬던 기업이다. 회사를 다니고 있을 당시, '에프에스티' 리포트가 나왔는데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 내용을 보고 그저 신뢰를 하게 되었고, 회사에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단 10%만 매수를 해봤다. 이 때, PER개념이나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히 해결하고 갔어야 하는데, 많은 의문을 남기고 투자를 하게 되었다. 역시나 주가는 계속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최초 3천800원에 매수했는데, 3천 원 초반까지 빠지고, 3천 원도 깨지더니 2천800원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이 가격대에서는 비중을 늘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공격적으로 매수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중을 채우다 보니 뜻하지 않게 50%까지 채우게 됐고, 평단가도 2천850원까지 내릴 수 있었다. 막연한 기대감이 컸었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내용대로라면 나는 금방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는지 실적 나오기 전까지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고 생각했고, 자만했었다. 리포트대로라면 실적은 정말 좋았다. 실적 발표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실적이 나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나왔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주가는 잠깐 오르더니 그때부터 물량이 계속 나오기 시작했다. 주가는 하락의 하락을 이어갔다. 다음 분기 실적을 그때부터 주식담당자와 확인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조급해져서 기업 탐방도 다녀왔다. 하지만 실적 기대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결국 그다음 분기 실적이 나왔는데 실망스러운 수치였다. 결국 16% 손실을 보고 매도를 했다. 퇴사하고 처음으로 투자했던 회사인데 처음부터 휘청하니 투자자의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때, 스터디 모임도 동시에 진행했었는데 투자를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혼났었다. 왜 이렇게 투자를 접근했는지, 무슨 근거로 매력이 있는지, 투자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다. 그때 느꼈던 부분이 내가 아직 공부가 많이 부족하는 것이었다. 그 뒤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실패원인

1. 근거 없는 실적 기대감

2.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너무 믿었다.

3. 뒤늦게 실적 확인 및 주식담당자와 통화

 

변화된 점

1. 실적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는 매수를 신중히 하기로 했다.

2.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실적 추산은 참고만 하기로 했다.

3. 깊이 있는 공부를 진행했다. 3개월간 특훈을 진행했다.

 

 

:: 피제이전자 ::

 - 투자시기 : 2014년 3월~ 2014년 5월(3개월)

 - 투자결과 : 약 12%손실, 비중 40%(평단가 1만200원, 손절가 9천 원)

 

 '피제이전자'도 내게 실패를 줬던 기업이라 마음 아픈 기억이 있다. '피제이전자' 역시 과거에 '에프에스티' 투자 때처럼 수익을 2번 정도 줬던 기업이다. 한 번 분석해 놓으면 언제든지 또 투자의 기회가 생긴다. 나는 이것을 일면 '사골투자'라고 이야기 한다. '피제이전자'는 의료기기 OEM업종이다. 처음에 나는 읠기기 업종이면 PER를 높게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가도 그동안 고밸류를 받아온 것도 있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에서도 '피제이전자'를 의료기기 섹터로 분류하고 고밸류를 주기도 했다.

 

 최초 나는 1만200원에 매수를 했고, 비중도 높게 가져갔다. 이때는 내가 기업분석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비중을 높게 가져갔는지 한심하다. 이때도 애널리스트 리포트만이 신뢰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이고, 실적을 믿고 있었다.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어서 가치투자하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때 당시에 PER는 10정도 받고 있었다. 의료기기 섹터라면 15~20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매수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투자하고 나서 분기 실적이 나왔는데 갑자기 잘 나오던 실적이 30% 덜 나오게 된 것이다. '에프에스티' 투자로도 힘들어 했기 때문에 '피제이전자'는 곡 성고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실적 영향으로 주가는 계속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회사에 전화를 하게 되었다. 왜 영업이익이 덜 나왔는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식담당자가 알려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조금 화가 나서 그러면 내가 이번 임시 주주총회 때 참석해서 대표님께 여쭤본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주식담당자는 이야기를 해줬다. 거래처로부터 단가인하(CR)를 당했다고 한다. 물량을 많이 받는 조건으로 가격을 인하하자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신이 번뜩 들었다. 단가인하를 이렇게 크게 당하면 다음 실적에도 분명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9천 원에 손절을 했고, 내 투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반성을 하게 됐다. 그러고 나서, 나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주식 투자를 감정적으로 하면 안 되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OEM업체이기 때문에 자체 제작이 아니다. 그래서 의료기기 섹터로 분류하면 안되고, 제조업체로 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도 스터디 하면서 알게된 부분이다. 정말 내 자신이 무능해 보였다. '에프에스티', '피제이전자' 2개 매매로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3개월 동안 정말 특별 훈련을 하고,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때 성장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지 않았는가. 뼈아픈 과거의 경험이었다.

 

실패원인

1. OEM업체를 제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점

2. 회사의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점(단가인하)

3.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맹신한 점

 

변화된 점

1. 섹터 분류를 확실히 한다는 점(PER적용시)

2. 단가인하는 장기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는 점

3.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반드시 참고만 할 것

 

 

:: 신세계건설 ::

 - 투자시기 : 2014년9월~ 2014년 11월(2개월)

 - 투자결과 : 9%손실, 비중 40%(평단가 2만3천 원, 손절가 2만1천 원)

 

 '신세계건설'은 과거 내게 가장 큰 아픔을 줬던 기업이다. 모회사 '이마트'가 '2023년까지 매출 88조 원, 투자 31조 4000억 원, 고용 17만 명'이라는 '비전 2023'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신세계건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2만 원 주가 당시 시총은 800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과거 부실 채권을 모두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관점에서 '신세계건설'은 투자 매력이 높았다. 그래서 2만4천 원에 최초 매수를 진행했고, 주가가 내려 갈 때마다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심지어 이때도 탐방을 다녀왔었는데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갑자기 어느 날, 시행사의 2009년도 부가가치세 체납세액 약 98억을 내라는 공시가 떴다. 금액이 너무 컸고, 부채비율도 높았던 상황이라 자본잠식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수많은 고민을 했다. 일회성 비용만 잘 넘기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괴로웠던 부분이다. 결국 다음날 시초가로 매도를 진행했는데, 이상하게 매도하면서 물량을 계속 받치는 매수 물량이 있었다. 다 매도하고나니, 아차 싶었다. 내가 매도했던 가격이 바로 바닥이었고, 주가는 계속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다시 매매를 하고 싶었지만 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가니 매수를 할 수 없었다.

 투자 포인트대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투자 판단이 부족해서 결국 투자손실과 투자 기회비용까지 놓친 셈이다. 일회성 비용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최고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신세계건설'은 2023년까지 거액 투자의 비전이 계속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올 때 잘 잡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 매매로 많은 것을 느꼈다.

 

실패원인

1. 일회성 비용에 겁을 먹었다.

2. 투자 포인트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점

3. 주변 사람들의 말에 너무 쉽게 마음이 동요된 점

 

변화된 점

1. 일회성 비용은 최고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2. 투자 포인트가 변하지 않았다면 끝까지 말고 나가자.

3. 내 주관을 가지되, 주변 사람들 말은 참고만 하자.

 

 

:: 엔씨소프트 ::

 - 투자시기 : 2014년 9월~ 2015년 1월(4개월)

 - 투자결과 : 약 50% 수익, 비중 40%(평단가 13만2천원, 매도가 19만8천 원)

 

 '엔씨소프트'는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큰 힘을 줫던 기업이다. 2014년 말에는 시장도 좋지 않아서 쉽지 않았던 장이었지만, '엔씨소프트'가 있어서 든든했었다. 최초 매수시점은 13만8천 원이었고, 떨어질 때마다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 주가가 38만 원이었는데, 지금 가격 13만 원이면, 거의 1/3토막이 났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실적은 더 좋아지고 있었다. 왜 주가가 빠졌는지 기업분석을 해봤더니, 제품인 게임을 PC게임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모바일 게임이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자칫 '엔씨소프트'에게는 큰 위기로 생각했고, 성장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시장에서는 생각했다. 그래서 난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을 언제 개발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만 한다면 다시 주가는 크게 반등할 수 있었다고 봤다.

 또한 현재 주가 13만5천 원에 PER가 11, PBR이 2.2 구간이엇고, ROE지표도 18%였다. 투자지표가 너무 좋았다. 회사에 확인해본 결과, 내년에 모바일 게임이 총 8개가 나온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리고 나는 그 모바일 신규 게임을 부산으로 내려가 'G스타 게임쇼'에 참여했다. 거기서 신규 모바일 게임을 직접해봤고, 내년에 나오면 흥행할 수 있다는 확실이 들었다. 특히나 나는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평가가 냉정하다. 그래서 더 투자에 대한 확신을 들 수 있었다. 투자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주가는 12만 원에서 바닥을 찍더니 강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운 좋게, '넥슨'과 지분 싸움이 일어나면서 큰 모멘텀도 받았다. 주가는 20만 원 근처까지 올랐고, 나는 배당 2%까지 받으면서 3개월 만에 수익 50%가 났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특히나 투자다운 투자를 진행한 것 같아서 내 스스로도 투자에 대한 방향으 잡을 수 있었다.

 

성공원인

1. 시장의 오해로 인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던 점, 안전한 매수 접근

2. 직접 발로 뛰어서 게임성을 확인(G스타쇼, 기업탐방)

3. 실적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접근

 

변화된 점

1. 시장이 오해는 최고의 매수 기회가 된다는 점

2. 직접 발로 뛰어야 투자에 대한 확신이 든다는 점

3. 실적 투자지표가 좋아야 안정적으로 매매를 할 수 있다는 점

 

 

:: 파티게임즈 ::

1차

 - 투자시기 : 2015년 1월~ 2015년 1월(2주일)

 - 투자결과 : +81%수익, 비중 50%(평단가 1만2천500원, 매도가 2만2천500원)

 

2차

 - 투자시기 : 2015년 4월~ 2015년 5월(2개월)

 - 투자결과 : +16%수익, 비중 50%(평단가 2만1천500원, 매도가 2만5천 원)

 

 '파티게임즈'는 내게 큰 수익을 줬던 기업이다. 2015년에만 매매를 2번이나 진행했는데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물론 2번쨰 매매할 때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15년에 게임 업종이 전체적으로 성장 하면서 기업을 고르다가 '파티게임즈' 투자를 결정했다. '엔씨소프트' 투자에 자신감을 얻어서 그런지, 이번에도 느낌이 좋았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 시리즈로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향후 성장성을 중국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중국판 아이러브파스타 버전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중국에서 이런 게임류가 없고, 여성들이 많이 좋아하는 게임류라서 기대감이 컸었다. 그리고 '텐센트'가 퍼블리싱 하는 부분이어서 더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투자 시점은 2015년 1월이었고, 예상 출시 시기가 4월이었다. 그래서 기업탐방을 다녀오자마자 다음날 매수를 하게 되었다. 비중도 의미 있게 들어갔다. 실적도 잘 나와줄 수 있고, 모멘텀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주가는 이상하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매일매일 상승을 하고, 결국 2주 만에 수익률이 81%를 찍고 매도를 하게 되었다. 주식 하다보면 가끔 이렇게 운이 따른다. 단기간에 너무 올라서 매도를 진행하게 됐고, 매도한 뒤로도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찰을 했다.

 그래서 주가가 조금 내리는 시점인 4월에 다시 조금 사봤다. 4월에 출시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매수하자마자 급락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떨어질 때마다 매수를 하게 됐다. 그런데 비중 30%까지 모았는데 주가가 더 크게 급락을 하는 것이었다. 거의 20% 하락이 나오면서 손실 폭이 커졌다. 이것을 손절을 할지, 혹은 더 가져갈지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회사에 전화를 해봤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중국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있었던 상황이었고, 취소되고 그렇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리고 현재 또 다른 신규게임 기대감이 있어서 회사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때 주식담당자와 통화를 정말 많이 했었다. 결국 추가매수로 대응을 했고, 비중 50%까지 채웠다. 덕분에 평단가도 많이 낮추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주가가 반등을 하기 시작했고, 신규 게임이 반응이 좋으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거기에 '텐센트' M&A 모멘텀이 붙으면서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다. 결국 2만 5천 원에 전량 매도를 진행했고, 16% 수익으로 마감을 했다. 솔직히 수익이 나서 기분은 좋았지만 회사가 실적으로 기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위험한 투자가 될 수도 있었다. 비중을 많이 실었던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깊이 반성하는 부분이다.

 

성공원인

1. 업종에 대한 성장을 잘 확인했던 부분

2. 확실한 모멘텀을 발견

3. 주식담당자와 통화를 통해 추적 관찰 지속

 

변화된 점

1. 모멘텀 투자는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 말자.

2. 업종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자.

3. 주식담당자와 꾸준히 통화하면서 추적 관찰하자.

 

 

:: KG모빌리언스 ::

 - 투자시기 : 2015년 3월~ 2015년 8월 (5개월)

 - 투자결과 : 8%손실, 비중 40%(평단가 1만8천500원, 손절가 1만 7천 원)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이다. 향후 휴대폰 소액결제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진행했었다. 또한 인터넷은행 가능성도 있어서 모멘텀도 있었다. 최초 1만8천500원에서 매수를 진행했다. 매수하자마자 주가는 크게 올랐다. 인터넷은행모멘텀 이슈ㅗ 올라가는 것 같았는데, 실적도 뒷받침돼서 주가가 더 크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목표가는 2만 5천 원 잡았는데, 2만3천850원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목표가 근처였는데 매도를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주가는 다시 내려와서 매수가로 내려왔다.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하고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비중 40%까지 채우게 되었다. 향후 실적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다.

 

 주가가 또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매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인터넷은행 이슈가 계속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가는 2만3천 원까지 올라갓지만 이번에도 또 그 가격까지만 찍고 내려오는 것이었다. 모멘텀 이슈라서 그런지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왔다. 쉽지 않았다. 그렇게 주가가 2만 원 가격까지 버티다가 2분기 실적이 나왔다. 2분기 실적은 충격적이었다. 꾸준하게 실적이 나왔던 회사가 갑자기 당기순이익에서 크게 감소를 한 것이다. 회사에 바로 전화를 해서 원인을 물었다. 자회사 'KG패스원'에 대한 풋옵션 평가금액을 손실로 반영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전에 회사와 통화했을 때는 이런 이야기도 없었는데 실적 발표 때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다.

 

 결국 그룹사에 대한 리스크로 생각하고, 1만 7천 원에 손절을 진행했다. 수익 20%도 넘었던 상황에서 8% 손실을 보니 충격이 컸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느꼈다. 실적 나올 때까지는 방심하지 않기로, 그리고 모멘텀으로 올랐다면 매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가는 크게 무너졌고, 그 뒤로도 실적은 썩 좋지 않았다.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실패원인

1. 모멘텀으로 올랐을 때, 욕심을 부렸던 점

2. 실적을 너무 믿고 기다렸던 점, 그룹사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았다.

3. 저평가가 아니었는데 비중을 많이 늘린 점

 

변화된 점

1. 모멘텀으로 올랐을 때는 운으로 생각하고 차익실현하자.

2. 실적을 지속적으로 체크하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3. 투자지표가 좋은 기업들을 매수하자(PER,PBR,ROE)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

1차

 - 투자시기 : 2015년 7월 ~ 2015년 8월(1달)

 - 투자결과 : 17%수익, 비중 40%(평단가 1만8천500원, 매도가 2만1천600원)

2차

 - 투자시기 : 2015년9월~ 2015년 2월(7개월)

 - 투자결과 : 7%수익, 비중 40%(평단가 1만7천500원, 매도가 1만8천800원)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나하고 정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기업 중에 하나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소재 업체인데, 실적이 보증 수표였던 기업이었다. 최초 1차 매수 때는 1만 9천 원에 매수를 진행했는데 바로 주가가 크게 빠졌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중을 더 늘리기 시작했다. 1만 8천 500원까지 평귝 단가를 내렸다. 그런데 주가가 갑자기 반등을 하기 시작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는 단기적으로 반등이 크게 나왔고, 결국 2만1천600원에 전량 매도를 하게 되었다. 비중도 어느 정도 있었고, 단기적인 수익이라 정말 기뻤다.

 

 매도를 하고나서도 계속적으로 주가를 확인했다. 지속적인 실적이 가능할 것 같아서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다. 주가가 다시 1만8천 원까지 내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분할 매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심지어 많이 빠질 때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가가 흐지부지했다.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하이닉스' 실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실적에는 이상이 없었다. 업황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주가는 1만3천500원까지 내려오기 시작했다. 손실이 20% 넘게 나왔는데, 손절을 하지 않았다. 그냥 정기적으로 주식을 사면서 기다렷다. 그렇게 바닥을 찍더니 시장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반등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1만3천500원까지 갔을 때는 별의별 이야기를 들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좋지 않다는 둥, 잡주라는 둥, 무너진 기업이라는 둥 악담이라는 악담은 다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때가 보통 바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주가는 결국 1만 9천 원까지 반등을 했다.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와서 나는 7% 수익을 보고 매도를 할 수 있었다. 손실 안보고 수익으로 마무리 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었다. 기분이 좋았다. 결국 기다리니 주가는 제 가치를 찾아갔다. 남들 말에 동요하지 않았던 점이 잘했던 부분이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그 뒤로도 실적이 잘 나오면서 주가는 2만5천 원까지 움직였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나는 결과에 만족을 했다. 특히나 7개월을 기다리면서 참 지루했고 힘들었지만 잘 버텨냈다고 생각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줬던 기업이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성공원인

1. 투자지표가 좋았던 기업, 저평가

2. 손실이 커도 꿋꿋하게 기다렸던 점

3. 성장성에 대한 그림이 있었던 회사

 

변화된 점

1. 업황이 좋지 않으면 시간이 걸린다, 업황을 잘 확인하고 들어가자

2. 처음부터 비중이 높으면 아래 기회가 왔을 때 비중을 담지 못하는데 잘 조절하자.

3. 계속 좋은 그림이 있다면, 조금 더 끌고 가보자

 

 

반응형

댓글